
이더리움 거래소 공급량, 9년 만에 최저치 기록
이더리움이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된 물량이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단기 매도보다 장기 보유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흐름은 수년간 이어져 왔지만 2025년 중반 들어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변화가 지속될 것이며 향후 몇 달 동안 이더리움의 유동성과 시장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ETH 거래소 보유량이 줄어드는 추세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은 2020년 중반 이후 꾸준히 감소해 최근 2년 동안 공급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Glassnode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에 남아 있는 이더리움은 1,480만 개로, 이는 2016년 이후 처음 보는 수준입니다. CryptoQuant가 추적한 이더리움 거래소 공급 비율은 현재 0.14로, 거의 10년 만에 최저치에 도달했습니다.
ETH가 거래소에서 인출되면 보통 콜드월렛, 스테이킹 서비스, 혹은 디파이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이는 단기 매도보다는 보상 수익이나 장기 보유를 선호한다는 신호입니다. 거래 가능한 물량이 줄어들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제한되고, 공급이 소수 보유자에게 집중될 수 있습니다.
특히 7월 중순 이후 인출 속도가 가속화되었습니다. 거래소 보유량은 불과 몇 달 만에 약 20% 감소했으며, 이는 기관 매수가 시장 흐름을 크게 좌우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순유출은 어떤 의미인가?
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거래소 순유입/순유출 30일 이동평균은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CryptoOnchain은 언급에서 대규모 인출은 보통 자체 보관이나 디파이 활용으로 이어지며, 이는 단기 매도 압력을 완화하고 시장 유동성을 변화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Glassnode는 단 하루 동안 218만 개의 ETH 순유출이 있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지난 10년간 단 5번만 초과된 기록입니다. 이는 단순히 지갑 간 이동이 아니라 보안을 강화하거나 수익을 얻기 위한 재배치임을 의미합니다.
결국 이더리움은 거래소 중심 시장에서 장기 보유 중심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향후 자산이 가격 변동과 거시경제 흐름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ETH 공급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ETH 순유출은 기업 재무팀과 기관 투자자의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Tom Lee가 이끄는 BitMine과 같은 기관은 이제 전체 공급량의 2%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4월 이후 약 68개 기관이 526만 ETH(약 217억 달러 상당)를 확보했습니다. 대부분의 물량은 거래소에 머물지 않고 스테이킹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현물 이더 ETF는 약 675만 ETH(약 280억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5.6%에 해당합니다. 이를 합치면 기관 보유량은 전체 ETH의 거의 10%에 달하며, 장기 투자자가 공급과 유동성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애널리스트 Rachael Lucas는 이 상황을 “월가식 변신(Wall Street glow-up)”이라고 표현하면서, 기관의 관심 증대와 최근 $4,100 아래로 떨어진 ETH 가격 간의 대조를 지적했습니다. 이는 축적과 가격 움직임이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인가?
거래소 내 이더리움 보유량 감소는 시장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점점 더 많은 ETH가 자체 보관, 스테이킹, 기관 계정으로 이동하면서 유동성이 줄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 투자자가 가격 변동에 신속히 대응하거나 대규모 매도를 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패턴은 동시에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시사합니다. 수익 창출이나 전략적 목표를 위한 보유는 일시적인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계속해서 신뢰를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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